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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관리자

아름다운 공연과 감동 메시지, 프로라이프 토크 콘서트!

“태아도 어린이예요” , “생명을 지키는 것, 어렵지 않아요” 가장 작은 아기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 지역교회로 확산 되었으면!

2022년5월29일(월) 아름다운피켓(유튜브‘포리베’)과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가 공동 주최한 ‘프로라이프 토크 콘서트’가 버금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개그우먼 김선정과 성악가 강내우가 맡았다. 프로라이프 토크 콘서트를 위해 여러 팀들이 축하 공연도 진행했다. 신촌감리교회와 밝은빛교회 어린이들의 합창이 있었고, 오카리나 유아레스 앙상블의 연주, 작년 포리베창작동요대회에서 입상한 김지우, 이서현, 육예서 어린이도 무대에 올랐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10대 자작곡 무대가 있었고, 가수 나들(일기예보)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아름다운피켓(유튜브‘포리베’)과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가 공동 주최한 ‘프로라이프 토크 콘서트’ 단체사진.



10분 메시지로는 국내 최초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 이종락목사, 한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대표, 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 박리현대표, 위키코리아 임귀복목사, 아름다운피켓 서윤화대표가 각 주제에 맞게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다. 특별히 위기 청소년 사역을 하는 위키코리아 임귀복 목사의 10분 스피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임 목사는 “생명, 우리가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입을 열었다. 임 목사는 2011년에 강서구 방화동에서 교회 개척했다. 당시 전도를 하는데,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2학생 정도 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사탕을 받고 교회로 들어와서 집으로 돌아가질 않았다. 이유를 물으니 배고프다고 하여 밥까지 해서 먹였고 그래도 집에 가지 않아 이유를 물으니 자신들이 갈 곳 없다는 것이었다. 어떤 학생은 집 나온지 몇 개월부터 몇 년까지 그렇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사탕을 받고 교회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학생들이 한 명, 한 명 들어오게 되었다. 학생들이 너무 어려, 집에 돌려보내고, 학교에 보내도 다시 교회로 왔다. 밥 먹고 잠을 자기 위해서이다.


그러다 어느 날 학생 중 한 명이 '친구가 임신을 했는데 도와주실 수 있는지?' 물었다. 친구가 낙태할 돈이 없어서 배 속에서 아이가 커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중학교 1-2학년 학생에게 돈을 주어서 낙태를 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그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게 할 것인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어찌할지 물었다. 그 때 떠오른 생각은 하나님은 누구신가 라는 생각과 목사는 무엇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극히 작은 생명까지도 창조하신 분이셨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처럼 증거하는 목사가 아무리 부모가 없고 어린 학생이라 해도 어떻게 돈을 주면서 낙태하라고 할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학생들을 설득했다. '애들아 목사는 낙태하라고 말할 수 없어.' 그러자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과 복지관 선생님들을 찾아다녔다. 낙태를 하기 위해서였다.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이나 복지관 선생님과 병원 가서 (낙태)상담을 받을 날짜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날짜까지 기다리면서 학생들은 교회에서 먹고 자고를 했다.


신촌감리교회 어린이들의 합창.



학생들이 예배 시간에도 와서 앉아 있었는데, 와서 엎드려 있고 자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을 만지셨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와서 고백했다. "목사님, 제가 사실 선생님하고 병원에 갈 날짜까지 잡았어요. 목사님께서 안 도와주셔도 되요. 그런데 제 마음은 낙태하고 싶지 않아요. 이번에 내가 낙태를 하면 아기를 못 낳는다고 했어요(이미 낙태 다수 경험이 있기에). 우리 일본에 있는 고모도 애기를 못 낳아요. 그런데 목사님 저는 애기를 낳고 싶어요. 목사님 도와주세요." 그러면서도 낙태를 하기 위해 이곳저곳 다니면서 상담을 받는 아이들을 보았다. 결국 그 학생은 아기를 낳았다. 첫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그런데 이 학생이 돌아다니면서 학교 선생님부터 복지관 선생님들에게까지 '목사님이 낳으라고 했어요'라고 말하고 다녔다. 아기 낳은 것이 목사의 탓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하루는 학교 선생님이 저를 쫓아와서 저를 말리기도 했다. 그런 아이들이 한 둘 교회를 채워가니 기존에 계시던 성도님들이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 동네에서는 이상한 교회로 소문이 났다. 밖으로 나가서 전도하면, 어디서 보고 왔는지 노란머리, 파란머리에 배가 부른 학생들이 와서 자기도 전도하겠다면 ‘전도할 때 두르는 띠’를 달라고 한다. 나는 ‘이 분들(학생들)’이 전도할 때 안 왔으면 좋겠다(청중 웃음). 그 자리에 서는 순간 다른 분들이 오지 않는다.


그렇게 아이를 낳고 생활 할 때, 아이 엄마는 아이를 교회에 두고 밖으로 외출을 한다. 그러면 저희 교회 안에 있는 중학교 또래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우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며 돌봐준다. 어느 덧 자동으로 육아하는 교회가 되어 버렸다. 아이들이 배달 일 하면서 번 돈으로 다른 아기들 기저귀도 사주고, 임신한 학생들 먹을 것도 사주고 그렇게 되었다. 어떤 학생은 출산이 임박하여 찾아오기도 하였다. 임신한 학생을 데려온 학생에게 네가 아이 아빠인지 물으니 아니라고 했다. 평소에 가르침 때문에 도움 받고자 데리고 왔다고 했다. 평소에 1)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기뻐하신다. 2) 짐승도 배 속에 있는 자기 새끼를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은 배 속에 있는 자기 자식을 죽이려고 하는가. 그렇게 해서 지금은 저희 교회에 아기들이 30명 정도 된다. 아기들을 키우는데 많은 곳에서 도움을 주고 계신다. 지금은 교회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또 알아가고 있다. 자기는 돈 없어도 임신한 교회 누나 혹은 언니에게 알바를 해서 지원해준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생명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없다. 하나님의 첫 번째 사역, 마지막 사역도 바로 ‘생명 사랑’이라며 메시지를 마쳤다.



앞 줄에 앉은 10분 스피치 스피커. 왼쪽부터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 박리현 대표(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 임귀복 목사(위키코리아).



120여명의 관객들은 순서마다 즐거움과 감동을 누리는 시간을 보냈다. 토크 콘서트 후 소감들은 다음과 같다. “오늘 콘서트는 공연과 토크들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았다. 한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진한 사랑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 귀한 분들과 함께 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것에 대해 베이비박스, 입양, 미혼모, 위기청소년 등 각 사역을 하시는 전문가들의 목소리와 그에 맞는 공연을 통해 이어서 듣고 알 수 있어서 더욱 깊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포리베창작동요대회 대상을 수상자인 6학년 이서현, 육예서양은 이번 토크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런 뜻 깊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저희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이서현)”,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또 그런 뜻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저희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편견 없는 세상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자리였다. 평범한 가정에서 걱정 없이 자라도록 나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라이프 토크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포리베’, ‘주사랑공동체’, ‘버금아트미션’ 등의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되었다. 수백여 명의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공연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다. “소중한 공연을 진행해 주어 감사하다. 감동의 무대와 함께 메시지 주제가가 중복되지 않으면서 임팩트 있게 진행되어 두 시간 반의 시간이 마치 30분처럼 지나갔다”, “아이들이 부르는 맑고 깨끗한 노래, 사회자(강내우)의 입양이야기, 홀로 아기를 낳고 기르는 미혼모 엄마들의 이야기와 위기청소년 아이들의 출산 이야기 등 모두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10분 스피치를 하는 서윤화 목사(아름다운피켓)



이번 콘서트를 공동 주최자이자 기획자인 아름다운피켓 서윤화대표는 “그동안 야외 프로라이프 행사만 기획하다가 처음으로 실내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과, 감동 있는 스피치까지 출연자 모두에게 감사하며 행사를 위해 후원해주신 한 분 한분께 감사하다”며 “다른 지역과 교회 등에서도 이 <프로라이프 토크 콘서트>가 이어져 열리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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